영화 스파이지니어스 줄거리 스토리 리뷰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 전설적인 스파이 랜스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누명을 씌게 된다. 정보국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월터의 발명품을 사용하는데, 비둘기가 되어 버렸다. 누명을 벗기 위해 폭력과 비폭력의 반대되는 가치관으로 부딪히지만 이해심을 통해 그들은 별난 팀이 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파트너가 된다.
전설적인 스파이 랜스
'이와테 현, 일본' 모든 것이 얼어붙을 것만 같은 차가운 성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두 남자. 그런 그들 앞에 누군가 나타난다. 우월한 유전자를 자랑하는 그의 이름은 '랜스 스털링'이었다. 그의 정체는 정보국 소속의 최고의 스파이로 여느 때처럼 극비리에 비밀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보스 '기무라 카츠'에게서 도둑맞은, 목표물을 반드시 파괴시키는 비밀 무기 어쎄신을 되찾아 오는 임무였다. 잠시 뒤 어쎄신을 구매할 바이어가 도착하고, 한쪽 손이 기계인 남자가 어쎄신이 든 가방을 건네받는 순간 스파이 랜스의 무대가 시작됐다. 그의 전매특허인 쇼맨쉽 가득한 등장 이후, 그에 못지않은 테크니컬 한 전투기술로 손쉽게 적들을 처리하는 랜스. 로봇손을 가진 남자 '킬리언'은 랜스를 제압하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하는데, 그와 초면이 아닌 듯했다. 그 순간 수많은 야쿠자들이 그를 둘러싸고, 랜스는 다수의 적을 순식간에 쓸어버릴 최첨단 폭탄을 작동시키지만 고양이 반짝이 가루가 휘날리며 의도치 않은 상황이 연출됐다. 하지만 효과는 나쁘지 않았고, 스파이계의 전설이라는 칭호답게 맡은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는 랜스였다. 임무를 마치고 공원 호수 아래에 숨겨진 정보국 기지로 복귀한다. 적들에겐 기피대상 1순위지만, 직원들 사이에서의 그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그가 곧장 향한 곳은 요원들의 무기를 개발하는 연구소였다. 효과는 둘째 치고, 애들 장난 같은 무기를 개발한 괴짜를 찾기 위해였다. 연구소 내에서 괴짜로 통하는 앳된 얼굴을 한 이 소년의 이름은 '월터'였다. 14년 전, 경찰인 어머니와 단 둘이 살던 어린아이는 엄마를 위험에서 구해줄 발명품들을 만들어 내곤 했었다. 월터의 또래 친구들은 그런 그를 별난 아이 취급했지만, 엄마는 항상 월터의 편에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곤 했다. 엄마의 올곧은 가치관 아래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월터. 동료들은 그를 그저 별난 사람이라고 여기며 가까이하지 않으려 했다. 그렇게 둘은 조우하게 되고, 서로의 가치관을 주고받는다. 월터의 발명품이 효과가 있던 건 차치하더라도 랜스는 자신의 무기가 그의 방식대로 움직이길 원했다. 도덕책에서 나올법한 비폭력주의를 외치는 월터의 의견에 등을 돌려 떠나는 랜스였다. 그런 그를 붙잡아 좀 더 대화를 해보는 월터. 생사가 오가는 위험한 현장에서 적들의 안위까지 생각하며 싸우는 방식이라니 랜스 입장에서는 그저 뜬구름 잡는 소리로 밖에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랜스는 월터를 해고한다. 임무를 완수해 어쎄신을 되찾아온 렌스는 담당자들에게 언제나 그랬듯 거들먹거리며 무용담을 펼쳐놓는다. 하지만 가방 안에는 어쎄신이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동시에 나타난 내 사과 소속의 마시 요원. 그들이 확보한 영상 속에는 어쎄신을 조종하는 한 남자의 실루엣이 보이는데, 그의 정체는 바로 랜스였다. 로봇 손을 한 남자의 짓이라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 보지만, 영상 속의 남자는 누가 봐도 랜스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계속된 동료들의 의심은 그를 불리하게 만들었고, 스스로 결백을 주장해야 한다고 판단한 랜스는 직접 포위망을 뚫고 도주하기 시작한다.
비둘기가 되어 버렸다
월터는 드라마를 보며 해고를 당한 상실감을 달래는 중이었다. 한국 드라마로 가슴을 촉촉이 적신 월터는 복직을 위해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한다. 반려조의 러비의 깃털로 테스트를 진행했고, 드디어 사람을 사라지게 할 최고의 스파이 도구를 탄생시킨다. 자축하고 있는 월터 앞에 갑자기 나타난 랜스. 자신을 범인이라고 찰떡같이 믿고 있는 마시 요원의 추적을 따돌리며 킬리언을 쫓기 위해선 월터의 은신 물약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찾아왔다고 한다. 우선 진정하고 음료를 제공하려는 월터의 말을 무시하고, 실험 중인 내용물을 빼앗아 마셔버린 랜스. 월터는 정확히 45초 뒤에 그가 비둘기로 변할 거라고 말한다. 유전자들이 산산이 부서져 비둘기 DNA로 재결합되어가는 끔찍한 고통을 겪은 랜스는 정말 비둘기가 되었다. 충격과 공포에 빠진 랜스. 월터는 잔뜩 화가 난 그에게 자신을 복직시켜 준다면, 누명을 벗을 수 있게 도와주겠다며 회유한다.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원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월터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킬리언과 같이 일했던 기무라를 찾기 위해 그들은 멕시코로 향했다. 기무라의 방에 들어가기 위해선 카드키가 필요했고, 그것을 가지러 가던 도중 어떤 자극적인 냄새가 그를 유혹한다. 그 냄새의 근원은 음식물 쓰레기였고, 품위를 지키기 위해 무시하려 했지만 비둘기의 본능에 못 이겨 폭식을 하는 랜스였다. 그 과정에서 비둘기 무리의 일원이 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그렇게 무사히 카운터에 도착한 랜스는 손쉽게 키를 얻어낸다. 방에 딸린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던 기무라는 인기척을 느끼고 객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어두운 방 안에서 랜스는 그를 추궁하려 했지만 언제 들어왔는지 랜스를 방해하는 아까 전의 비둘기들. 완력이라곤 1도 없는 랜스는 기무라를 제압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위기에 빠진 그 순간 월터가 호신 무기로 그를 구해낸다. 기절한 기무라의 입을 열기 위해 자백유도제를 사용하는 월터였다. 효과 좋은 자백 유도제 덕에 킬리언이 정보국 요원들의 데이터가 보관되어 있는 베니스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때 랜스를 추적하던 요원들이 도착하고, 그들을 피해 도망가보지만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상황에 월터는 기초 물리학을 이용해서 탈출을 계획하지만 저질 몸뚱이는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도 다양한 기능을 가진 월터의 스파이 펜으로 실시간으로 위기를 모면하던 중, 정신 나간 눈을 한 비둘기가 스파이 펜을 먹어버린다. 그렇게 요원들에게 포위당한 절체절명의 순간, 비둘기 몸속에서 반응한 스파이 펜의 이상한 기능으로 그들은 또 한 번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다.
반대되는 가치관
베니스로 향하는 랜스와 월터, 그리고 비둘기 동료들. 때마침 연구 중이던, 랜스를 본모습으로 되돌려줄 물약도 완성된 줄 알았으나 계속해서 실패하고 만다.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모습을 되찾아 킬리언을 응징하려는 랜스에게 월터는 폭력적인 방법이 아니더라도 모두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제안한다. 살짝의 언쟁은 뒤로한 채, 두 사람은 베니스에 도착한다. 어느새 요원들의 명단이 저장된 정보국 데이터 금고가 보이고, 근처에 발을 딛는 순간 대기하고 있던 마시 요원의 팀에게 포위당하고 만다. 마시 요원이 월터의 마음을 알아주며 회유하는 과정에서 랜스는 월터의 어머니가 범인에게 희생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랜스만 넘겨주면 복직은 물론 모든 지원을 해주겠다는 약속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제안을 거절한다. 그 순간, 폭발하는 건물. 킬리언의 어쎄신이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금고를 습격한 것이다. 그렇게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어쎄신은 현장에서 유유히 떠나간다. 그렇게 추격전이 벌어진다. 랜스와 비둘기 친구들은 공중에서 어쎄신을 농락했고, 그로 인해 추락하는 데이터를 지상에서는 스쿠터를 타고 어쎄신을 쫓고 있던 월터가 낚아 챈다. 완벽한 호흡을 자축하며 어쎄신과 거리를 벌리는 두 사람의 기쁨은 잠시 킬리언의 공격으로 월터는 그에게 잡히고 만다. 킬리언이 방해되는 월터를 해치려는 그 순간, 랜스는 큰 소리를 냈고 방심한 킬리언에게 비장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던지는 월터. "빵 부스러기?" 절대 말해선 안 되는 그 단어를 입에 올린 킬리언. 그렇게 굶주린 도시의 비둘기들이 킬리언에게 달려든다. 그 틈을 타 랜스와 월터는 몸을 피했고, 방심한 킬리언의 뒤를 잡은 마시 요원. 하지만 킬리언은 랜스의 모습으로 변한 상태였고, 그 상태로 도주를 해버린다. 킬리언을 계속해서 추적하면서 랜스는 월터를 칭찬하는데, 돌아가신 엄마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신을 이상한 놈 취급했던 나날들이 떠오른 월터는 비둘기 랜스를 꽉 껴안는다. 너무 꽉 껴안았는지 알을 낳아버린 랜스. 그것을 보고 기뻐하는 월터. 그 이유는 바로 해독제가 실패한 이유를 찾았기 때문이었다. 바로 그 시약은 반려조 러비의 DNA로 만들었기 때문에 해독제 성분 하나만 바꾸면 인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월터의 계산대로 해독제를 만드는 데 성공하고 랜스는 본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한다. 비둘기 생활을 청산하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랜스. 마침 킬리언의 은신처 근처에 도착한 상황이었다. 랜스는 몸을 되찾았으니 이제는 자신의 방식대로 해결하겠다고 선언하지만 월터는 평화주의 적인 자신의 가치관을 굽힐 생각이 없었다. 숱한 전쟁터 같은 현장에서 자신의 사람들을 수없이 잃었던 랜스는 월터를 제압한 뒤, 타고 온 잠수정에 태워 돌려보낸다. 그렇게 랜스는 킬리언과 조우하지만 예상치 못한 전력에 붙잡히고 만다. 그리고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랜스에게 그날의 기억을 상기시켜 준다. 오래전 랜스에게 당한 악당이었고, 그를 향한 복수심으로, 어쎄신 부대를 이용해 모든 정보국 요원들을 암살하는 게 목적이었다. 그리고 그때, 미확인 물체가 섬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킬리언은 어쎄신을 보내 다가오는 미확인 물체를 폭파시킨다. 그 물체가 무엇인지 짐작을 하고 있는 랜스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절망에 빠진다. 월터를 구하기 위해 했던 행동이 되려, 죽음으로 이끌어다는 죄책감에 좌절한다. 그런데 그때, 랜스 앞에 월터가 나타난다. 폭격당하는 순간 월터의 괴짜 발명품이 그의 목숨을 구했기 때문이다. 월터를 보고 안도하는 랜스는 월터식 대로 일을 해결하자고 말한다. 랜스가 킬리언의 미끼 역할을 하는 동안 월터는 로봇 팔을 해킹하는데 노력한다. 전력을 다해 둘은 맞붙었지만 다른 점이 있었다. 그건 바로 랜스의 모든 무기가 모두 월터의 발명품이라는 것이었다. 비폭력주의에 입각한 도구들로 킬리언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킬리언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자백 유도제가 뿌려지고, 주변 사람들 모두 가스를 흡입한다. 뒤에서 로봇 팔을 해킹하려던 월터는 킬리언에게 발각되고, 자백 유도제 때문에 해킹 중이라고 랜스가 이실직고한다. 그 말을 들은 킬리언은 해킹하지 못하게 하늘로 도망가려 했지만 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발명품을 사용하여 따라가는 월터였다. 랜스는 월터를 따라갔지만 결국 놓치고 만다. 한편, 어쎄신 부대의 맹공격을 받고 있는 정보국 기지. 대참사까지 긴 시간이 남지 않은 그때, 끌려가면서도 계속해서 진행하던 해킹은 드디어 성공한다. 하지만 어쎄신을 타고 하늘 높이 날고 있던 터라 중지를 명령한다면 킬리언과 월터는 땅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었다. 잠시 생각에 잠긴 월터는 킬리언을 밀어냄과 동시에 어쎄신이 중지되더라도 킬리언이 안전하도록 자신의 발명품을 킬리언 옷에 붙인다. 추락하면서 중지 버튼을 누른 월터. 자신을 희생해 가면서 까지 스스로의 신념을 지켰고, 자신을 죽이려 했던 킬리언도 자신을 괴짜라 여기며 그를 멀리했던 직장동료들의 생명도 지켜낸다. 용기 있는 선택으로 대참사를 막고, 킬리언도 생포하는 데 성공한 두 사람. 이제 억울한 누명을 벗고, 정보국으로 금의환향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법도 어기고, 명령도 어겼다며 해고되었다. 후에 그들은 '별난 팀'을 꾸려 정보국에 복귀했고, 평화주의적인 방법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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