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라따뚜이,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

by 수줍은청년 2023. 3. 11.

라따뚜이

영화 라따뚜이 줄거리 스토리 리뷰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 생쥐였으나 요리에 대한 재능이 뛰어났던 '레미'. 매사 실수투성이에 사고 치기 일쑤였던 레스토랑 잡일꾼 '링귀니'라는 청년을 만나게 되면서 인간들의 세상에서 요리사로 인정을 받게 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

프랑스의 어느 TV 방송프로그램. 그 방송은 프랑스인들의 자국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이야기하며 프랑스 파리의 최고 요리사 '오귀스트 굿토'를 소개하고 있었다. 그 설명에 따르면 구스토는 별점 다섯 개를 딴 최연소 요리사로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며 그 제목으로 책까지 출판하였다. 그런 그의 믿음을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유명 음식비평가 '안톤이고'는 구스토의 레스토랑에 혹평을 주는 것과 동시에 별 다섯 개 중 한 개를 빼앗아버렸다. 그 평가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던 구스토는 얼마 후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파리의 어느 가정집에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생쥐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는 '레미'라는 이름의 생쥐로 다른 쥐들보다 월등한 후각과 미각을 지니었기에 언제나 음식물쓰레기가 아닌 좋은 먹을거리를 찾고자 했다. 그런 탐구욕으로 인간의 집을 들렸다가 구스토의 이야기가 나오는 어느 TV프로그램을 시청하게 된다. 레미는 구스토의 말을 통해 각각의 재료를 하나로 합치면 새로운 맛이 창조되는 것을 발견하며 인간들의 요리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된다. 그 이후, 레미는 자주 가정집에 숨어 들어와 구스토의 요리법들이 적힌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책과 그곳의 조미료들을 이용하여 나름대로 요리에 대한 연구를 하기 시작한다. 그런 생황을 이어가던 중, 레미는 형인 '에밀'과 함께 조미료를 찾으러 주방에 들어왔다가 우연히 구스토가 예전에 사망했다는 TV방송을 보게 되고 그 소식에 잠시 정신을 놓고 있던 레미는 그만 잠에서 깨어난 집주인에게 발각되고 만다. 자신의 집에 있는 쥐의 존재에 깜짝 놀란 집주인은 레미와 에밀을 향해 총을 난사하기 시작하고 그 총격으로 집 천장에 숨어있던 쥐들까지 모두 들키게 되면서 쥐들 무리는 대피할 수밖에 없었다. 그 소란 속에서 구스토의 책을 가져오려던 레미는 그만 자신의 무리와 헤어지게 되고 이에 구스토의 책을 읽으며 식구들의 소식을 기다리던 그는 배고픔과 외로움으로 상상 속의 구스토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상상 속의 구스토는 레미에게 위를 향해 가보라고 조언한다. 파리의 지하에서만 살던 레미는 높은 곳에서 바라본 파리의 조경들을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리고 구스토의 레스토랑을 발견한다.

요리 파트너 레미

한편, 구스토의 레스토랑에선 '알프레도 링귀니'라는 청년이 주방장 '스키너'에게 편지 한 장을 건네며 레스토랑에서 일자리를 구하고자 했다. 이에 스키너는 쓰레기를 치우는 등의 잡일담당으로 링귀니를 채용하지만 그는 입사 첫날부터 수프냄비를 쏟아버리는 것도 모자라 그 안의 내용물을 아무렇게나 채워버리고 만다. 그런 링귀니의 모습에 흥분한 레미는 그만 실수로 창문에서 떨어져 싱크대에 빠져버리고 만다. 그 후, 요리조리 사람들 틈으로 비켜나가며 다시 창문 밖으로 빠져나가려 하지만 그는 링귀니가 만든 수프의 역한 냄새에 발길을 돌리게 되고, 자신이 새로운 수프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 그 순간, 레미는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링귀니와 눈이 마주치고 만다. 설상가상 주방장 스키너에게 발각되고 잘릴 위기에 처한 링귀니. 아무것도 모르는 직원은 그 수프를 손님에게 딜리버리를 하고 만다. 손님은 유명한 음식비평가로서 주방장을 소환했고, 정말 맛있는 수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프에 대한 비평가의 호평에도 스키너는 링귀니를 쓰레기 담당이라며 사고 친 벌로 해고하려 하지만 요리사 '콜레뜨'가 구스토의 구호인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말을 외치며 해고를 저지했다. 결국 스키너는 그를 요리사로 받아들이게 되고, 이후 그녀는 링귀니의 전담 사수를 맡게 된다. 그러나 그는 스키너로부터 일주일 안에 똑같은 수프를 다시 만들어내라는 지시를 받게 된다. 그 틈에 주방을 빠져나가려던 레미는 스키너의 눈에 발각되어 링귀니의 손에 붙잡히게 된다. 어느 강에 레미를 버리려는 링귀니는 수프를 네가 만들었냐며 묻었고, 레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귀니를 당황시킨다. 다시 한번 더 그 수프를 만들 수 있냐는 링귀니의 말에 레미는 또다시 고개를 끄덕인다. 레미는 링귀니가 자신을 품어줌과 동시에 황급히 도망치려 하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믿는 그의 모습에 결국 다시 링귀니의 곁으로 돌아간다.

구스토의 아들

이후 둘은 레미의 지시대로 링귀니가 요리할 수 있도록 많은 훈련에 돌입한다. 그 훈련은 레미가 링귀니의 머리카락을 쥐고 원하는 방향으로 뻗으면 링귀니의 몸이 같은 방향으로 반응하는 것이었다. 한편, 스키너는 링귀네에게 받았던 편지의 내용물을 읽어보았고 그가 구스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를 애써 부정하기 위해 그는 구스토의 머리카락으로 유전자 검사까지 해보지만 그조차도 친자라는 결과가 나온다. 스키너는 점점 링귀니로부터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까 두려워하기 시작한다. 반면, 자신이 구스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링귀니는 레미와의 훈련으로 다시 수프를 만들어내는 것에 성공한다. 그 후, 콜레뜨의 가르침아래 많은 주방기술들을 배우게 되면서 링귀니와 콜레뜨는 점차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링귀니의 수프가 인기메뉴로 자리 잡은 가운데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링귀니의 새로운 요리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스키너는 그에게 구스토가 과거 실패했던 레시피의 음식을 요리하도록 지시한다. 그러나 레시피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은 레미는 링귀니를 통해 전혀 다른 소스로 그 음식을 요리해 버리고 그 음식을 테이블에 나간 것과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다. 일명 링귀니표 별미는 구스토의 레스토랑에 다시 호황을 가져오는 명물이 된다. 레미는 헤어졌던 형 에밀과 조우하게 되고 쓰레기를 먹고 있던 형을 보자 화를 냈다. 그리고 레미는 다신 물건을 훔치지 않겠다는 링귀니와의 약속을 뒤로한 채 에밀에게 몰래 먹을 것을 가져다준다. 그 후, 오랜만에 아버지인 쟝고를 만나 쥐들의 무리에서 독립하겠다는 뜻을 밝히지만 쟝고는 인간과 쥐는 공생이 불가능하다며 쥐약 가게에 레미를 데려간다. 그 광경을 보고도 레미는 쟝고에게 희망을 향해 나아갈 거란 말을 남기며 링귀니의 곁으로 돌아간다. 스키너에게 실컷 받아마신 포도주의 숙취와 밤새 주방을 청소한 것으로 인해 잠이 부족한 링귀니. 레미는 그런 그를 발견했고 다가가는 순간, 콜레뜨가 레스토랑에 출근한다. 레미는 황급히 머리카락 조종으로 링귀니를 일으킨다. 링귀니가 잠들어 있는 것도 모르는 콜레뜨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지만 코를 골며 자고 있는 링귀니를 보고 뺨을 때리고 만다. 정신이 든 링귀니는 떠나는 콜레뜨를 붙잡기 위해 레미와의 비밀을 털어놓으려 하고 이에 레미는 머리카락 조종으로 링귀니와 콜레뜨의 입술을 부딪히게 만들며 애써 상황을 모면한다. 그날 이후, 링귀니와 콜레뜨가 연인관계가 되면서 링귀니는 점점 레미의 지시를 따르지 않기 시작한다. 이에 레미는 예전만큼 자신을 신경 쓰지 않는 링귀니에게 실망감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이 세상에서 쥐란 존재를 인간들이 얼마나 하찮게 생각하는지에 대하여 깨닫게 된다. 그런 레미의 앞에 형인 에밀이 자신의 친구들과 다시 찾아온다. 배고파하는 그들을 거절할 수 없었던 레미는 잠긴 재료창고의 문을 열기 위해 열쇠를 찾으러 스키너의 사무실 안에 들어간다. 그때, 스키너가 사무실에 들어오면서 유언장과 함께 있는 레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이에 유언장과 편지를 물고 도망치던 레미는 스키너의 추격을 따돌리며 무사히 링귀니에게 그 종이들을 전달하게 된다.

레스토랑 라따뚜이

그리하여 구스토의 상속자로서 레스토랑의 오너가 된 링귀니는 스키너가 진행하던 모든 냉동식품 사업들을 철거하며 레미와 함께 더욱 승승장구하게 된다. 언론으로부터 링귀니의 능력만으로 가능해진 것처럼 화제가 되자 레미는 점차 억울함을 느끼게 된다. 그런 파트너의 속을 알 리 없었던 링귀니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두 자신의 영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온갖 거만한 포즈를 위하기도 한다. 거만해진 링귀니와의 대화에서 화가 단단히 난 레미는 먹을 것을 얻으러 온 쥐들에게 아버지 쟝고를 포함한 모든 식구들을 레스토랑에 데려올 것을 요청한다. 반면, 링귀니는 자신이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가 모두 레미의 덕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그와의 황해를 위해 레미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음식을 훔치는 레미와 쥐들을 발견하게 되고 링귀니는 레미를 식당에서 쫓아내고 만다. 그 후, 링귀니는 자신의 아버지가 빨리 돌아가시게 된 원인이었던 안톤 이고가 다시 찾아온다는 사실에 점차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레미는 링귀니가 쫓아낸 이후에도 레스토랑 주변을 배회하다 형 에밀을 대신하여 스키너가 설치해 놓은 쥐덫에 걸려버리고 만다. 그러나 레미가 없인 요리를 할 수 없었던 링귀니는 안톤 이고의 요리는 물론 수프와 별미음식조차도 테이블에 내놓을 수 없어 곤란한 상황에 놓인다. 한편, 쥐덫 안에서 지금까지 필요한 순간마다 쥐인 척, 또는 인간인 척 살아온 자신의 모습을 한심해하던 레미는 상상 속의 구스토로부터 그 모습 모두 레미 본연의 자신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노력 끝에 에밀과 쟝고가 그를 구출하는 것에 성하며 레미는 곧장 레스토랑의 주방으로 달려간다. 링귀니는 레미를 보고 놀라는 직원들에게 지금까지의 모든 일을 설명한다. 그리고 레미와 함께 나아갈 것을 권유하지만 그들은 앞치마를 벗어버리며 연인인 콜레뜨까지도 링귀니를 외면해 버린다. 그 모습을 몰래 지켜보던 쟝고는 링귀니와 레미의 용기에 감탄하며 모든 식구들을 불러 모아 요리 준비를 도와주기 시작한다. 모든 쥐들은 소독을 거친 뒤 레미의 지휘아래 음식을 준비하고 링귀니는 롤러스케이트를 신은 채 혼자 모든 서빙을 담당한다. 그때, 구스토의 구호인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말을 떠올리며 다시 돌아온 콜레뜨까지 거들게 되면서 레스토랑은 다시 정상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마침내 레미는 콜레뜨와 함께 안톤 이고에게 선보일 요리로 '라따뚜이'를 만들고 그 요리는 이고의 입에 들어가자마자 그의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이고로부터 최고의 감탄사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그 이후, 라따뚜이의 요리사를 만나게 해 달라는 이고의 요청에 링귀니와 콜레뜨는 레스토랑의 영업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려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킨 후 드디어 레미를 만나게 된 그는 잘 먹었다는 인사와 함께 조용히 식당을 빠져나간다. 그 후, 구스토의 레스토랑은 전날 밤 스키너의 신고로 인해 쥐들이 요리한다는 것을 위생국 직원들에게 들키게 되면서 결국 폐업하게 된다. 이에 그 식당을 호평했던 이고도 지금까지의 명성이 무너지게 되며 비평가의 자리를 떠나게 된다. 레미와 링귀니는 라따뚜이라는 레스토랑을 개업하여 콜레뜨와 함께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 그 식당의 단골이 되어 매번 레미의 요리를 맛보게 된 이고도 중소기업 투자자로서 성공을 이루게 된다. 그렇게 레미와 링귀니의 식당은 파리의 또 다른 명물이 되어 라따뚜이는 해피엔딩을 맞이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