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정보 및 줄거리 결말 흥행 기록

by 수줍은청년 2023. 3. 1.

더 퍼스트 슬랭더크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보고 난 뒤, 줄거리와 느낀 점 그리고 흥행 기록을 비교해 보려고 한다. 특히, 이 작품의 흥행 기록은 어마어마한 속도로 갱신되고 있으며 국내 반영된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부분 제치고 벌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 슬램덩크 정보 및 줄거리

영화 <슬램덩크 더 퍼스트>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 그들의 열정과 도전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많은 이들은 강백호를 주인공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송태섭의 어린 시절을 잠시 보여 주고 어떤 언급도 없이 산왕전을 시작하게 된다. 산왕전의 큰 줄기는 변하지 않았기에 5명 모두의 활약상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우리가 어릴 적 접했던 만화책과 달리 이번 편에서의 송태섭은 북산고 5인방 중 주인공급의 비중을 가지게 된다. 위에서 말했던 송태섭의 과거사를 요약해서 말하면, 어린 시절 송태섭의 가족은 아버지를 잃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농구 유망주였던 형 준섭마저 잃고 가족의 부재로 인한 상처가 쌓이게 된다. 이후 오키나와에서 수도권인 가나가와 현으로 올라온 태섭은 홀로 외롭게 농구를 하던 시절 우리가 알던 시점보다 정대만과 일찍 조우하게 된다. 하지만 깊은 인연이 아닌 스쳐가는 인연으로 그치게 되고, 북산고에서 다시 만난 둘의 운명은 얄궂게도 서로가 서로에게 큰 상처를 주게 된다. 그리고 영화에서 산왕전 같은 경우 앞서 지역 예선이나 풍전과의 경기 혹은 신경전 등 어떤 언급도 없이 바로 경기에 임하게 된다. 송태섭의 이야기와 멤버들 간의 이야기를 회상으로 보여주면서 우리가 알던 산왕전에다 또 다른 서사를 쌓고 이러한 내용들이 관객의 큰 반응을 이끌어 냈다. 산왕 멤버들 대부분 강하다는 인상이나 원작에서 살려주려던 포인트는 다 살아 있지만 신현필은 원작을 안 본 사람들은 전혀 모를 정도로 분량이 적어 아쉬움이 컸다. 경기가 상당히 긴박하고 빠른 템포로 흘러가며 경기 중간중간 등장하는 회상 장면으로 쌓아간 빌드업이 영화 말미에 폭발하게 되고 작가이자 감동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노린 연출 포인트를 제대로 알 수 있게 된다.

결말 및 느낀 점

전체적인 회상이나 비중을 보면 송태섭을 실질적인 주공이라 부를 순 있지만 후반전 흐름을 바꾸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림을 만들어내는 포지션에서 강백호를 놓지 않아 슬램덩크 안에서 여전히 그가 중요한 비밀병기라는 걸 보여준다. 초반에 송태섭의 과거사나 우리가 알던 내용 일부가 삭제되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강백호가 관중석에 도발을 하는 것부터 허리 부상을 당한 뒤 역전을 하는 숨 막히는 마지막 2분 상황까지, 영화관 전체가 고요해지도록 몰입하게 된다. 숨 막히는 경기 끝에 결국 승리하는 북산고 5인방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의지를 모두에게 교훈으로 남겨주게 된다. 마지막으로 정우성이 미국에 진출한 후 상대팀에 서태웅도 아닌 송태섭이 나오면서 놀라움을 안겨주는 엔딩이 나온다. 이 엔딩은 아마 슬램덩크가 연재될 때와는 달리 NBA에 진출한 일본 선수들이 생겼기 때문에 이 장면을 넣은 게 아닌가 싶다. 

흥행 기록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상당히 뜨겁다. 관객 몰이를 이어가면서 국내 개봉 일본애니메이션 역대 흥행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누적 관객수는 364만 명이다. 이로써 한국에서는 261만 명을 기록했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꺾었다. 우리나라에서 상영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는 2016년 개봉작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다. 약 380만 명의 기록을 깨고  흥행 기록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흥행 기록을 좀 더 알아보면, 4위는 소토 자키 하루오 감독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 열차 편'이며 관객 수는 약 218만 명을 기록했다. 5위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며 약 216만 명을 기록했다. 6위는 마찬가지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벼랑 위의 포뇨'로 관객 수 152만 명을 기록했다. 7위는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마루 밑 아리에티'이며 약 108만 명을 기록했다. 8위는 타카하시 와타루 감독의 '짱구는 못 말려 : 수수께끼! 꽃 피는 천하 떡잎 학교'로 약 83만 명을 기록했다. 9위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날씨의 아이'로 관객 수 약 73만 명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10위는 박성후 감독의 '주술회전'으로 약 66만 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쟁쟁한 작품들 속에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 기록은 어마어마한 대기록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댓글